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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와 미식축구를 평정한 보잭슨축구와 야구 이야기 2020. 6. 6. 13:23반응형
외야수와 러닝백을 동시에 본 선수가 있다면 믿겨지시나요?
미국 4대 스포츠인 MLB와 NFL을 평정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이 선수는 단순하게 뛰기만 한게 아니라 두 종목에서 최고의 선수만 뛸 수 있다는 올스타에도 뽑힌 적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보 잭슨입니다.
그는 1962년 앨라배마주의 한 도시에서 태어났으며, 슬럼가 지역에서 한부모 가정으로 순탄하지만은 않은 유년시절을 보냈습니다. 10형제중 8번째로 태어났고, 아버지가 누군지도 모르고 자랐으며, 어릴때부터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키던 아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가족들은 그에게 별명을 붙여 주었는데요.
그것이 야생 맷돼지(WILD BOAR) 였습니다. 그 후 아예 이름대신 BO JACKSON 으로 불려지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본인도 이 별명이 마음에 들었나봅니다. 이런 잭슨의 방황시절 마음을 다잡게 만들어 준것이 바로 스포츠였습니다. 잭슨의 천부적인 신체능력은 손대는 스포츠마다 뛰어난 기록을 남기게 되었는데요.
야국와 미식축구를 접하기 전 육상경기에도 참여하였는데 이때 세운 기록은 앨러배마 주의 최고 기록이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던것 같습니다.
고교시절부터 야구와 미식축구를 병행하였는데요. 이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1982년에 뉴욕양키스로부터 2차지명을 받았습니다. 진출하게 되면 프로야구선수로 시작을 할 수 있었지만, 대학진학을 원했던 어머니의 바램때문에 고사를 하게 됩니다.
대학교에 진학을 하면서 최고의 대학 미식축구팀들이 보 잭슨의 영입을 시도하게 되는데요. 이때 어번대학교에서는 1학년부터 주전자리와 야구를 병행할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며 약속을 하면서 보잭은 어번대학교에 가게됩니다.
입학하자마자 라이벌팀인 앨라배마를 상대로 10년만에 승리하였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대학 최고의 미식축구 선수로 등극을 하게 됩니다. 결국 1985년 대학 최고의 미식축구선수 상인 하이즈먼 트로피를 수상하게 됩니다.
지명권을 갖고 있던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로 가게 될 줄 알았지만, 보 잭슨은 여전히 야구와 병행하길 원했습니다. 그 당시 보잭슨은 대학4학년에서 마지막 야구 시즌을 보내고 있던 상황이었는데 불법적인 접촉을 하여 NCAA 규정을 위반 남은 야구 시즌의 참가 자격이 박탈되게 됩니다. 그 후 엄청난 분노에 휩싸인 보 잭슨은 앞으로 버커니어스와는 어떠한 계약도 없을것이라고 단언하면서 MLB 선수로 먼저 진출하게 됩니다.
1987년부터 캔자스시티 로얄스의 중견수와 좌익수를 맡아서 활동하였습니다. 수비시 엄청난 어깨를 바탕으로 깊숙한 타구도 레이저송구를 뿌려서 주자를 잡아내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습니다. 또한 빠른 발로 인해 놀라운 캐치도 여러번 보였었죠. 공격에서는 정교하지는 않았지만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4시즌 동안 꾸준하게 20홈런 이상씩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렇게 MLB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으면서도 NFL에서 역시 그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는데요. 야구와 겹치는 바람에 풀시즌을 치르지 못하면서도 평균 5야드 이상의 특급 러닝백으로 팀을 이끌어주었습니다. 전체 시즌으로 환산에서 계산하면 시즌당 1,000야드에 가까운 수치였습니다. 이러한 활약으로 1990년에는 NFL올스타 멤버로 뽑히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1989년이 그에겐 최고의 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야구에서는 30홈런을 기록하였고, 미식축구에서는 11경기만에 시즌 950야드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던와중에 1990년 NFL 플레이오프에서 상대선수와 충돌로 입은 큰 부상을 계기로 점점 하락세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대퇴골이 탈골되는 끔찍한 부상이였으며, 그 당시 의학으로는 보 잭슨의 몸을 원상복귀시키기 힘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더이상 NFL에서 활동은 포기하게됩니다.
하지만 야구로 복귀도 쉽지 않았습니다. 1991년에는 이적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옛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며 23경기를 출전하며 시즌을 마감하였고, 최종적으로는 1994년 LA 에인절스에서 선수생활을 끝내게 됩니다.
지금까지 엄청난 신체구조를 통해서 MLB, NFL 두개 종목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보 잭슨의 선수일대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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