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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크고래 슬픈 이야기카테고리 없음 2020. 6. 14. 13:11반응형
어부들 사이에서는 바다의 로또라고 불려지며 잡기만 한다면 큰 돈을 벌 수 있어 정부 몰래 밍크고래를 잡는 일이 간혹 일어나는데요. 이러한 안타까운 일이 얼마전 06월 8일 해경 항공기가 포착하여 수사에 나서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불법적으로 포획한것으로 알고 울산에서는 해경의 경비정을 급히 보내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고래의 사체를 발견하지 못하였고, 증거물인 작살등 고래잡을때 사용하는 도구 역시 발견하지 못하였었습니다. 아마도 이들이 이미 증거를 버린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9일에는 밍크고래가 발견이 되었는데요. 한 마리는 저인망 어선에서 사체를 발견하여 해경에 신고를 하였고, 11시경에는 해경과 함께 수색중이던 어선에서 2마리의 사체를 인양한 뒤 중장비를 이용하여 육지로 끌어올렸습니다. 2마리의 사체에는 끔찍하게도 작살이 5~6개가 꼽혀있었으며 여전히 피가 나오는 상태였습니다.
밍크고래는 고통속에서 죽은것으로 보여졌습니다.
불쌍한 밍크고래들은 얼음에 덮혀서 보관돼다가 폐기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편 밍크고래를 불법포획한것으로 알려진 어선의 10명에게는 출석을 명하였고,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져있지만, 이미 해경의 항공기가 증거 모습을 촬영하였기에 기소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밍크고래는 왜 바다의 로또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부로 포획을 하는것은 당연하게 불법입니다. 하지만 혼획(그물에 걸려 죽는것), 좌초(해안가로 떠밀려 오는것), 표류(죽은 뒤 해상에서 떠다니는것) 이러한 경우에는 해경에 신고를 한 뒤 판매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밍크고래가 바다의 로또가 된 이유는 다름아닌 가격의 폭등때문이라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제한적인 고래고기가 판매가 되고 있고 공식적으로는 포획이 금지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래가 죽은뒤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연한 이야기지만 가격이 떨어지기때문에 고래를 잡자마자 배 위에서 해체하여 저장한 뒤 육지로 갖고 올라온다고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고래를 잡은뒤에는 그물속에 가둬두고 의도적으로 혼획을 가장하여 잡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국제적으로 볼때 한국은 혼획의 가능성이 매우 높음으로 분류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공식적으로 고래잡이가 금지되어있지만, 이상하게도 울산에 가보면 고래를 관광상품으로 내세울 정도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경을 찬성한다는 입장도 울산에서 높은 수치로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일본은 세계적인 비난을 받으면서 고래를 연구 목적으로 잡고있는데요. 한국은 포경이 불법인데도 불구하고 혼획된 고래 개체수가 오히려 일본보다 높다고 나와있어서 일본의 포경을 비난할 수 없는 입장에 있습니다.
누가 밍크고래를 괴롭히는지는 아마도 인간만이 알고 있을것입니다.
포획은 금지되어 있지만, 고래고기 식당은 많이 있고, 울산에 살고 있는 지인 역시 고래고기 한번 맛보면 잊을 수 없을것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고래는 이미 많이 잡히고 있는것 같습니다. 고래의 개체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쉽지않겠지만 인간의 욕심을 줄이고 불법포획은 보다 더 강력한 법적인 제재를 가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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