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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국제공항 정규직 전환 평행이론 서울교통공사
    카테고리 없음 2020. 6. 2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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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사태로 각 기업에서는 채용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연스럽게 취업준비생들은 하루 하루가 힘든 와중에 충격적인 뉴스가 나오고 말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한 것입니다. 일명 인국공으로도 불리우는 이곳은 취준생들에게는 하늘에 별따기 처럼 들어가기가 매우 힘들며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곳입니다. 

    이런 이곳이 약 1,900명의 보안 검색하는 직원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직고용한다고 발표한 것인데요. 

    사태가 이렇게 되자 기존 보안검색 직원들은 전환과정에서 일부분 탈락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고, 다른 일반 노동자 또한 우리도 정규직 전환을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제일 황당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건 당연하게도 기존 정규직 직원들입니다. 

    약 1,500여명의 정규직 직원들은 각각 힘든 경쟁과정을 뚫고 입사하여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으로 일을 해왔을텐데요. 이제는 협력업체였던 보안요원들이 정규직 전환이 되면서 동등한 대우를 해달라고 할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인원수부터 상대가 되질 않습니다. 정규직인원과 보안요원의 인원이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서 시간이 흐르면 교섭단체가 변경될 소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동일한 수당및 복지를 요구할 것이고 안되면 파업을 하며 결국 이는 국민의 세금이 낭비될 수도 있는 상황인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정규직들은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기업 비정규직 정규화 그만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서 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청원이 진행중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서 또 충격받은 사람들은 인국공을 목표로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이 있습니다. 이들의 커뮤니티에는 알바몬이나 알바천국같은 곳을 이용해서 인국공에 왔는데 정규직이 되었다는 말이 돌고 있어 기존 인국공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들을 허탈하게 하고 있습니다. 



    한편 또 다른 보안검색 요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서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보안경비 자회사로 가는것을 합의하였는데, 직고용으로 전환되는것은 부당하며 형평성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아니라 인천항만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서 역시 자회사 정규직으로 채용된 이들의 목소리가 나올수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인국공의 연봉은 초봉이 4,458만원으로 결코 낮지 않는 금액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취업카페에서도 많은이들이 흥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쯤되면 기억나는게 바로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전환입니다. 이 당시에도 기존의 정규직들이 결사반대를 하였지만, 결국에는 동일노동, 동일임금, 동일복지등 완전한 정규직전환이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기존의 호봉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기는 합니다.



    대한민국의 공공기관에서는 총액임금제라는것이 있습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기존 직원들에게 연봉과 수당, 상여금등을 나누며 임금인상률을 결정하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정규직전환이 되면서 직원의 수는 늘어나게 되며 늘어난 인건비 만큼 기존 예산이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규채용은 줄것이며 임금 인상률도 낮아질것이라며 정규직전환을 반대하였습니다. 이처럼 분별없이 정규직 전환을 하게 된다면 총액임금제로 인해 예산이 묶이고 적자는 늘어가며, 시간이 흐른뒤에 부실 공기업이라는 낙인이 찍히게 될것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일때문에 많은 공기업의 기존 정규직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반대하였던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슷한 길을 가려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교통공사 하지만 분명히 다른점은 전환되는 직원의 수가 인국공에는 훨씬 많다는 점이 서울교통공사와는 다른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더 기존의 정규직입장에서는 필사적으로 반대를 하지 않을까 예상이 됩니다. 완전한 정규직 전환이 된다면 교섭단체가 변경될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현재 다양한 후폭풍이 예상되는 인천국제공항의 정규직전환 과연 어떻게 결말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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